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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C와 CISC의 차이 – CPU 명령어 체계의 이해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CPU는 수많은 명령어를 처리하며 작동합니다.그런데 이 CPU를 설계할 때 가장 기본적인 철학이 두 가지로 나뉘는데, 바로 RISC와 CISC입니다. 이 두 구조는 이름은 생소하지만, 모든 CPU의 작동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개념입니다.이번 글에서는 RISC와 CISC가 무엇인지,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각각이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알기 쉽게 정리해보겠습니다. RISC란? **RISC (Reduced Instruction Set Computer)**는 말 그대로 **‘간단한 명령어 집합’**을 사용하는 CPU 설계 방식입니다.복잡한 명령어는 줄이고, 기본적이고 단순한 명령어를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핵심 철학입니다. 특징:명령어 길이가 일정하고 간단함하나..

왜 GPU가 AI 연산에 더 유리할까? – 병렬 처리 구조로 보는 이유

인공지능(AI)이 발전하면서 ‘GPU’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합니다.많은 사람들이 GPU를 단순히 게임용 그래픽 카드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AI 연산에서 CPU보다 훨씬 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GPU가 AI에 적합한 구조적 이유, 그리고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알기 쉽게 정리해보겠습니다. CPU와 GPU의 기본 차이항목CPUGPU구조몇 개의 고성능 코어수천 개의 저전력 코어특징직렬 연산(하나씩 빠르게)병렬 연산(여러 개 동시에)용도범용 연산, OS, 앱 실행대량 연산, 그래픽 처리, AI 모델 학습속도단일 작업에 강함반복 연산에 강함 요약하면, CPU는 ‘다양한 일을 순차적으로 빠르게’ 처리하고,GPU는 ‘같은 작업을 한꺼번에 많이’ 처리하는 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SoC(System on Chip)란? – 스마트폰부터 자동차까지 핵심이 된 이유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자율주행차까지. 오늘날 다양한 전자기기의 중심에는 SoC라는 부품이 자리하고 있습니다.하지만 SoC가 정확히 무엇이고, 왜 이렇게 중요한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SoC의 정의부터 구성 요소, 장점, 그리고 실생활에서의 적용까지 차근차근 정리해보겠습니다. SoC란 무엇인가? SoC(System on Chip)는 이름 그대로, 하나의 칩 안에 시스템 구성 요소들을 통합한 반도체입니다.기존에는 CPU, GPU, 메모리, 저장장치, 통신 칩 등을 각각 별도로 사용했지만, SoC는 이 모든 것을 하나의 칩에 담아냅니다. 즉, 작고 얇은 기기 안에서도 복잡한 연산과 기능을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든 종합 처리 장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SoC의 주요 구성 요소 하..

엣지 컴퓨팅이란? – 클라우드와의 차이와 실생활 적용 예시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함께 자주 언급되는 개념이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용어입니다. 하지만 이미 우리의 일상 속 곳곳에 활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기술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엣지 컴퓨팅이 무엇인지, 클라우드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어떤 사례에 실제로 활용되고 있는지를 알기 쉽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엣지 컴퓨팅이란? 엣지 컴퓨팅은 데이터를 중앙 서버(클라우드)까지 보내지 않고, 데이터가 발생한 ‘근처(엣지)’에서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방식을 말합니다.즉, 데이터를 수집한 장치 근처에서 바로 분석하거나 판단을 내리는 구조입니다. 이 방식은 처리 속도를 높이고, 네트워크 부담을 줄이며, 실시간성이 중요한 분야..

기술 트렌드 2025.04.26

DRAM과 SRAM의 차이 – 어떤 용도에 어떤 메모리가 쓰일까?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구성하는 메모리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두 가지는 DRAM과 SRAM입니다. 이름은 비슷하지만 구조와 성능, 용도는 크게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둘의 핵심 차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보겠습니다. DRAM이란? **DRAM(Dynamic Random Access Memory)**은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 트랜지스터 + 커패시터 구조를 사용합니다.커패시터는 전하를 저장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방전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데이터를 새로 고쳐(refresh) 줘야 합니다. 특징:구조가 단순해 집적도가 높음가격이 저렴하고 용량 확보가 쉬움지속적으로 리프레시가 필요해 속도는 느린 편주 용도: PC 메모리(RAM), 노트북, 서버, 모바일 기기 등 SR..

반도체 수율이란? – 칩 가격과 성능에 영향을 주는 숨은 변수

반도체 칩의 성능이나 구조에 대해선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제품 가격과 공급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는 ‘수율’입니다. 이 단어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반도체 생산의 효율성과 직결되는 핵심 개념이죠. 이번 글에서는 수율이란 무엇이며, 왜 반도체 가격에 큰 영향을 주는지 자세히 설명해보겠습니다. 수율이란 무엇인가? 수율(yield)은 웨이퍼에서 생산된 칩 중, 실제로 정상 작동하는 칩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하나의 웨이퍼에서 100개의 칩이 생산되었지만 그 중 80개만 완전히 작동한다면, 수율은 80%가 됩니다. 수율이 낮으면 어떤 일이 생길까? 원가 상승똑같은 재료와 장비로 만들었는데도 20%가 불량이면, 남은 80%의 가격이 그 손실까지 반영해야 하므로 칩 단가가 상승합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5.04.24

AI 칩에서 ‘공정 미세화’가 중요한 이유 – nm 차이가 만드는 성능 격차

AI 반도체에서 자주 듣는 말 중 하나가 바로 “몇 나노 공정으로 만들었다”는 표현입니다. 3nm, 5nm, 7nm… 숫자가 작을수록 좋아 보이긴 하지만, 이 공정 미세화가 실제로 어떤 의미를 가지며 왜 중요한 걸까요? 이번 글에서는 공정 미세화가 성능, 전력 효율, 발열 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AI 반도체에선 왜 특히 중요한지 하나씩 정리해보겠습니다. 공정 미세화란? – 반도체의 ‘세밀함’을 나타내는 지표 공정 미세화는 반도체 칩 안의 트랜지스터 크기를 작게 만드는 기술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3nm 공정이라면, 이론상 1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단위로 트랜지스터가 집적된다는 의미입니다. 공정이 미세해질수록 하나의 칩 안에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집어넣을 수 있고, 이는 곧 더 높은 연산..

5G와 6G의 차이 – 우리가 체감할 수 있는 기술 변화는?

“5G도 아직 제대로 안 터지는데, 벌써 6G 이야기야?”이런 반응도 많지만, 실제로 6G 기술 개발은 이미 진행 중이다.이번 글에서는 5G와 6G의 기술적 차이, 그리고우리가 체감하게 될 변화가 무엇인지 정리해본다. 5G는 지금, 6G는 미래항목5G6G(예상)상용화 시점2019년 이후2030년경 예정최대 속도이론상 20Gbps이론상 100~1000Gbps지연시간(Latency)1ms 이하0.1ms 이하주파수 대역Sub-6GHz, mmWave테라헤르츠(THz)대역핵심 특징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실시간 3D, 홀로그램, 감각 통신 등 확장 6G는 왜 필요한가? 5G도 충분히 빠른데, 6G는 왜 필요할까? 실시간 XR(확장현실) 콘텐츠: 더 빠르고 정밀한 데이터 처리 필요홀로그램 통신: 3D 영상 + ..

기술 트렌드 2025.04.22

AI 반도체란 무엇인가? – 일반 반도체와의 차이점

AI 반도체란 무엇인가? – 일반 반도체와의 차이점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AI 반도체”**라는 말도 자주 들리게 됐다.하지만 반도체는 원래 모든 디지털 기기에 들어가는 거 아닌가?그렇다면 AI 반도체는 무엇이 다르고, 왜 따로 분류되는 걸까?이번 글에서는 AI 반도체의 개념, 구조, 일반 반도체와의 차이를 쉽게 풀어본다. 반도체는 원래 ‘연산과 저장’을 위한 핵심 부품 반도체는 전기를 흐르게도, 막기도 하는 재료로 만든 **칩(Chip)**이다.용도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연산용(Logic) → CPU, GPU, NPU 등저장용(Memory) → DRAM, NAND 등 일반적인 반도체는 정해진 계산과 처리를 빠르고 정확하게 반복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AI 반도체의 핵심은 ‘병렬 ..

기술 트렌드 2025.04.21

CPU와 GPU의 차이 – 언제 어떤 걸 써야 할까?

CPU와 GPU의 차이 – 언제 어떤 걸 써야 할까? 컴퓨터 부품 중 가장 많이 들리는 두 가지 이름,바로 CPU와 GPU다.많은 사람들이 대략적인 용도는 알지만,정확히 무엇이 어떻게 다르고, 어떤 상황에서 각각 쓰이는지는 헷갈리기 쉽다.이번 글에서는 CPU와 GPU의 핵심 차이점과 쓰임새를 정리한다. CPU란? CPU(Central Processing Unit)는 흔히 중앙 처리 장치 또는 두뇌라 불린다.역할은 간단하다:→ 운영체제, 프로그램 실행, 명령 처리, 계산 등 거의 모든 작업을 통제하고 조율한다. 일반적으로 **소수의 강력한 코어(core)**를 가지고 있음순차적이고 정밀한 연산에 강함대부분의 일상용 PC, 노트북, 서버에서 기본 탑재 GPU란? GPU(Graphics Processing..